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이재명 대표 부모 묘소 훼손지점 3곳...돌 글자는 '生' '明' '氣'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8:20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8:20

경북경찰 "봉분 앞쪽 구멍은 가족 측 예배위해 십자가 꽂은 자리" 추정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묘지 훼손지점은 모두 봉분 아래쪽 3곳으로 확인됐다.

또 2개의 돌에 씌여진 불분명한 글자는 모두 '生(생)', '明(명)', '氣(기)'로 확인됐다.

'외부에 의한 훼손' 의혹이 일고 있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묘소. 원 표시는 훼손된 부분.[사진=뉴스핌DB]2023.03.30 nulcheon@newspim.com

이 대표 부모 묘지 훼손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경찰청은 훼손 지점과 인식하지 못했던 돌의 글자를 파악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묘지의 훼손 지점(구멍)은 봉분 아래쪽 3곳(좌·우·뒤편)으로 확인됐다"며 "봉분 앞쪽의 구멍은 가족 측에서 예배를 위해 십자가를 꽂은 자리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글자가 적힌 돌은 묘소 오른편과 뒤편에서 2개가 발견됐고 좌측 구멍에서는 '不(불)'자가 새겨진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2개의 돌에 적힌 글자들은 모두 '生'(생), '明'(명), '氣'(기)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자의 의미에 대해 학자 등 다수인에게 문의한 바, 부정적 의미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행위자의 의도 등 범행동기는 범인 검거 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경찰은 지난 13일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이 대표 부모 묘소 훼손 사건 관련 현장검증을 진행하고 묘소 주변을 비롯 인근 사과밭까지 폭넓게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며 사건 관련 증거를 수집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자료 분석과 주민·방문객 상대 탐문수사, 돌 등 현장 유류물에 대한 성분분석 등을 통한 추적 단서 확보에 주력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묘소에 박힌 돌에 적힌 글씨[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쳐] 2023.03.30 nulcheon@newspim.com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 묘소가 훼손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페북을 통해 " (묘지 훼손 관련)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이라며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라고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또 "이곳은 1986년 12월 아버님을 모시고, 2020년 3월 어머님을 합장한 경북의 부모님 묘소"라며 " '흉매'이지만 함부로 치워서도 안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내 제거하기로 했다.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