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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외풍·임원진 줄사퇴 혼돈의 KT, 성토장된 주총장..."낙하산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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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쪼개진 KT 주총장...TV로 주총본 주주들 항의
"낙하산 막기 위한 정관변경 임시주총에 올려달라"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KT에 낙하산이 와서 더 이상 말아먹게 할 수 없습니다. KT 이권 카르텔 대안이 낙하산일 수 없고, KT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낙하산 반대 특별결의를 제안합니다."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주주총회에서 김미영 KT새노조위원장은 발언권을 얻고 목소리를 높였다. 40여 분간 진행된 KT 주총에는 의사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주주들 사이에 고성이 오고갔다.

◆40여분 내내 주총장 고성 오가...메인홀 입성못한 주주, 질문기회도 못 얻어

31일 KT 주총에서 메인홀로 안내받지 못하고 B홀로 배치돼 영상으로 주총을 보며 질문 기회를 얻지 못 한 주주들이 KT 측에 항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23.03.30 abc123@newspim.com

주총이 시작되기 불과 40분 전, KT는 주총에서 재선임 예정이었던 사외이사 3명이 동반 사퇴를 결정해 안건이 폐기됐다고 밝혔다. 사퇴한 사외이사는 강충구, 여은정, 표현명 사외이사다.

전날 국민연금공단은 사외이사 3인 재선임 안건에 대해 '1명 반대, 2명 중립' 의견을 냈다. 이것으로 KT에는 8명의 사외이사 중 단 한명의 사외이사만 남게 됐다.

KT연구개발센터 앞에는 주총이 시작되기 전부터 시위가 이어졌다. KT전국민주동지회는 "경영은 엉망진창 연봉은 수십억원 비리연루 경영진 퇴진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했다.

구현모 KT 대표 사퇴와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 후보 사퇴로 4일 전부터 박종욱 경영기획본부장이 대표 직무대행을 맡는 상황에, 이날 주총도 박 직무대행이 의장 역할을 대신했다. 하지만 박 직무대행이 주총에서 인사말을 하는 순간부터 주총장 안은 "감사는 그동한 뭐 한거냐", "의장도 공범 아니냐"는 등의 고성이 이어졌다.

이에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주총 소집통지서를 받고 보고사항을 듣기 위해 주총에 참석했는데 시끄러워 내용을 잘 듣지 못했다"면서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 발언권을 얻고 발언할 수 있도록 의장님께 요청한다"고 말했다.

KT전국민주동지회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KT 연구개발센터 주총장 앞서 집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3.30 catchmin@newspim.com

메인홀에 입성하지 못하고 B홀로 배치돼 TV로 주총을 봐야했던 주주들 사이에서도 항의가 이어졌다. B홀에 배치된 주주들은 단 한명의 주주도 질문 할 기회를 얻지 못 했다.

B홀에서 주총을 본 이명종 KT 주주는 "주총 안내서에는 주총 장소가 2층으로 돼 있는데 (B홀로 배치되며)입구에서 주주명부에 따른 입장 권한을 뺏겼다"면서 "퇴직하고 전 재산을 투자하며 KT에 애착을 가진 주주 입장에서 주주권리를 침해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자사주 의무 강화 정관변경 통과..."사업동력 받을수 있어"

이번 주총에선 자사주 및 상호주와 관련된 회사 의무사항을 강화하는 정관 일부 변경안이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정관변경안에는 매년 정기주총에서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보유 목적, 소각 및 처분 계획을 보고하는 안과 상호주 취득시 주총 승인 의무를 신설해야 하는 안이 포함됐다.

지난해 9월 KT는 현대차와 7500억원 규모로 지분 맞교환을 했고, 앞서 신한은행과도 4375억원 규모로 주식 맞교환을 했다. 법적으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맞교환된 상호주는 의결권이 생겨, KT 경영진이 상호주를 통해 우호지분으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다.

네이버 카페 'KT 주주모임' 카페장이 주총장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3.30 catchmin@newspim.com

정관변경 주주제안을 한 네덜란드 연금투자회사 APG의 한 관계자는 주총에서 "(정관변경으로)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1년에 한번 주주총회에서 모든 주주들과 경영진이 투명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호주에 대한 우려에 주주 동의를 구하면 사업 부문에서도 동력을 받을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총이 끝난 후에도 KT새노조 측 관계자 및 KT 주주모임 주주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KT 새노조 관계자는 "새로운 KT 대표는 첫 번째는 범죄자는 안되고 두 번째는 통신전문가여야 하며 세 번째는 KT 직원들에 대한 노동 인권 감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통신 공공성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카페 KT 주주모임 카페장은 "한 달 만에 2100명 정도 주주가 모였고 주식수로는 390만 주가 넘은 상태로 개인주주들의 모임이 이렇게 모인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KT에 외압이나 외풍이 다시는 없을 수 있도록 정관변경을 통해 막아주고, 그것을 다음 임시주총 때 명시해 달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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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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