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72.86(+11.61, +0.36%)
선전성분지수 11726.40(+75.47, +0.64%)
촹예반지수 2399.50(+16.46, +0.69%)
커촹반50지수 1081.54(+15.85, +1.4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31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강보합권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6%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64%, 0.69%씩 상승했다. 이로써 금주(3월 27~31) 5거래일간의 누적 상승률은 상하이종합지수가 0.22%, 선전성분지수 0.79%, 촹예반지수 1.23%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가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우면서 투자자 자신감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기록한 11년래 최고치(52.6)에는 못 미쳤지만 예상치(51.6)는 웃돈 것이다. 특히 경기가 3개월 연속 '확장' 구간에 머무르면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제조업 PMI는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공식 비제조업 PMI는 58.2로 예상치(55.0)와 전월치(56.3)을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합산한 종합 PMI는 57.0으로 전월치(56.4)를 상회했다. 중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 중임을 나타냈지만 회복세 지속 여부에는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국가통계국은 "3월 코로나19 방역이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중국 경제가 회복 발전 흐름을 이어갔다"며 "다만 시장 수욕 부족, 자금경색 및 비용 상승등의 문제들이 여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 회복 기반을 좀 더 공고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소비주들이 강세를 연출했다. 차이퉁(財通)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수 확대 정책 기조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소비 쿠폰 및 보조금 등 소비 촉진 정책을 발표하고 있고, 금융기관들 역시 소비목적대출 제공 폭을 키우고 있다"며 "초과 저축분 역시 앞으로의 소비 반등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자금은 '사자'가 우위를 점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6억 4800만 위안(약 1229억 3400만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3억 2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6억 7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88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115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17%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1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