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형사 기소 '독' 아닌 '득' 됐다…후원금·지지율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07:03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07:03

3일 뉴욕 이동 후 4일 법원 출석…수갑은 안 차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사건으로 오히려 득을 보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각)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형사 기소 소식이 전해진 뒤 첫 24시간 동안에만 400만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몰렸고, 이틀째에도 100만달러가 넘는 자금이 후원됐다.

특히 트럼프 측에서는 기소 소식 직후 모금된 400만달러 중 25%는 이전에 트럼프에 후원한 적이 없었던 후원자들이 보낸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또 야후뉴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가 기소 발표 당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미국 성인 10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024년 대선 출마 공화당 후보자들 중 52%의 지지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이전 조사에서 기록한 44%보다 늘어난 수치다.

총 21%의 지지율을 받은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격차는 31%포인트에 달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와 1대1 대결에서는 57%의 지지율로 31% 지지에 그친 디샌티스 주지사를 26% 포인트나 앞섰다.

지난 2022년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중간선거 지원유세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2.11.05 [사진=블룸버그]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날을 세우던 공화당 인사들마저 이번 기소를 정치적 박해라며 트럼프에 지지를 보냈다.

2016년 공화당 경선 경쟁자였던 잽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대선에 다시 출마하려는 트럼프를 기소하는 것은 "정의와 상관없이 매우 정치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력한 대선 라이벌 디샌티스 주지사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뉴욕으로 송환되지 못하도록 행정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러한 경쟁자들의 빠른 태세 변환에 트럼프 전 대통령 참모들마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뉴욕으로 이동한 뒤 4일 미국 뉴욕 지방법원에 출석해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법원 출석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갑은 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으로 이동하기 전에는 맨해튼 검찰청에서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뉴욕주 법에 따라 머그샷은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오히려 기소의 부당성을 부각하고 지지층의 동정심을 자극하기 위해 이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