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큐리언트의 신규 항암치료제 Q901의 국내 임상 1/2상 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제출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최대 약 128명의 선정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Q901의 단독요법뿐만 아니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요법으로 최대내성용량(MTD), 용량제한 독성(DLT),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 및 임상2상 권장 용량(RP2D)을 확립하고 RP2D에서 Q901의 단독요법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항암 활성 효과에 대해서 평가한다. 한편 미국에서도 FDA의 승인을 받아 메이요클리닉을 비롯 6개 임상병원에서 Q901의 임상 1/2상 시험(NCT05394103)이 진행 중이다.
Q901은 세포의 분열 주기를 조절하는 핵심 인자인 CDK7을 저해함으로써 세포주기를 정지시켜 DNA 손상 복구(DDR)를 저해하고, 유전체 불안정성(Genomic Instability)을 증가시켜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하는 기전의 항암제이다. 4월 중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Q901과 항 PD-1 항체치료제 및 PARP 저해제 등과의 병용 데이터를 공개한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단독요법만으로도 특정 암종에서 탁월한 항암 효과를 보이는 Q901은 다양한 병용요법에 대한 가능성도 기대되는 항암제"라며, "전임상에서 보인 뚜렷한 항암효과들을 실제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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