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함평에서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9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497-2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돼 오후 3시 10분을 기해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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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한 야산에서 3일 오후 12시 19분쯤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04.03 ej7648@newspim.com |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30에서 100ha(헥타르)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산불 2단계가 내려지면 초기 대응기관의 진화대원 전체와 인접 기관의 진화대원 50%가 투입된다. 또 관할기관과 인접 기관의 헬기 전체와 드론 전체가 투입된다.
당국은 진화헬기 6대와 소방차 27대 등 진화장비 31대, 진화대원 115명이 동원됐다.
하지만 산불 현장에서는 순간 풍속 초속 11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산불로 인근 주민 100여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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