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미국 국방부는 북한에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지만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재로서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싱 부대변인은 또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과 활동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시점에서는 더 보탤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핵 활동 징후가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 같은 보도를 알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언급할 내용은 없다"면서 "우리는 계속 북한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고 거급 밝혔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1일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가 작동 상태로 전환돼 있는 등 강한 핵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과 미국의 일부 북한 전문가들도 북한 정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소형화된 핵탄두를 공개한 것은 7차 핵실험을 염두에 둔 행보일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한 바 있다.
북한 영변 우라늄농축공장. 단지 내 육불화우라늄 공급소(UF6 feed stations)와 통제실(Control room), 그 외 지원 건물 지붕 위에 눈이 먼저 녹은 모습이 보인다. [사진=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전 IAEA 사무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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