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실험과 핵무기 개발이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국방 예산 심의 청문회에 출석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실험과 핵무기 개발이 미 본토와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지난 70년간 그랬듯이 북한의 공격을 억지하기 위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도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발언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도 우리는 양자 및 3자 협력을 포함해서 한반도에서의 안보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사진=블룸버그] |
그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확장 억제 공약은 굳건하고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 일본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공격이 있을 경우 한반도와 그 주변의 미군이 '오늘 밤 당장 싸울' 준비가 돼 있도록 계속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리 의장은 중국의 대만 침공시 인도 태평양 지역의 동맹및 파트너 국가들이 대만 방어를 위해 도울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방식은 다르고, 아마도 전부 전투 병력이나 그런 종류는 아니겠지만,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 일본, 필리핀, 태국, 호주와 상원이 비준한 양자 방위 조약을 맺고 있고 그것들은 철통같다"면서 "우리는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전략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는 동맹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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