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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문화재 '야행' 왕궁리 일원서 7~9일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11:03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11:03

화려한 야간경관이 수놓은 백제왕궁 속에서 문화유산을 즐길 기회
셔틀·순환버스 운행...교통 스트레스 없이 '차 놓고 방문할 수 있는 야행'

[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7~9일 3일간 익산시 백제왕궁(왕궁리 유적) 일원에서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는 부제로 1400년전 백제왕궁 야행이 펼쳐진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문화재야행은 전국 47개 야행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야행으로 관광객들에게 경이롭고 신비한 백제왕궁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 문화재 야행은 백제왕궁을 활용한 공연·체험·전시 등 문화향유 8야(夜)를 테마로 야경, 야로,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 야사로 구성된다.

지난해 야행 모습[사진=익산시]2023.04.06 lbs0964@newspim.com

◆가족단위 관람객 위한 야사 프로그램 확장

 

지난해 가족단위 관람객이 79.1%를 차지하는 특징을 반영하여 야사(夜史) 프로그램의 확장이 눈에 띈다.

백제문양·왕궁리오층석탑·수막새문양 등 백제왕궁의 다양한 테마를 이용해 생활용품이나 장식품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10개 이상 신규로 선보여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호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왕궁을 주제로 반영한 조형물이 백제왕궁 내 다양하게 위치하여 즐기며 배우는 백제왕도 익산을 경험할 수도 있다.

 

◆역사이해 UP! 동선 배치, 야간 발굴 체험...벌거벗은 한국사 '최태성' 강의

 

전체 조형물과 시설물에 백제 석축 양식을 도입해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백제왕궁에 대한 해설을 담은 주제관을 남문 초입에 배치하고 서동설화와 무왕설화를 스토리텔링한 주제전시를 주요 건물터 4개소에 동선을 따라 만날 수 있게 했다.

행사장 내 경관을 살리기 위해 텐트 설치를 최소화하고, 백제의 석축 형태를 알아볼 수 있는 모습으로 부스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백제왕궁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향유하는 문화재 야행의 특성을 반영한 해설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된다.

건물지, 후원 등 주요 유적 스팟에 백제왕궁 해설사를 기존 인원보다 다수 배치하고, 탑돌이 프로그램을 해설투어 프로그램으로 연계하여 백제 복식을 입고 즐겁게 배우는 백제왕궁 이야기를 담았다.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별 최태성 선생' 강의가 8일 저녁 8시에 메인무대에서 열려 쉽고 재밌게 배우는 백제 이야기도 경험해볼 수 있다.

백제왕궁박물관이 야행 시기에 맞춰 야간 개장하여 유적과 발굴체험, 가상현실을 이용한 백제 알기와 야행 특별전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야행 모습[사진=익산시]2023.04.06 lbs0964@newspim.com

◆백제왕궁 환생여행 '인생샷'

 

또한 '찍으면 인생샷'도 매력이다.'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백제왕궁은 금번 새롭게 선보이는 화려하게 수놓은 야간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경이롭고 신비로운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교류 문화의 중심지였던 백제의 특성을 담은 백제교류관에서 세계의 다양한 의복을 체험하고, '인생 네컷' 서비스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도 남길 수 있다.

 

◆15분 단위 셔틀버스와 순환버스 운행

 

많은 인파가 몰려 발생하는 주차 문제도 개선하였다.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셔틀·순환버스를 운영하여 차 없이 즐길 수 있는 '익산 문화재야행'으로 추진된다.

인근 미륵사지 주차장, 팔봉공설운동장, 서동공원 및 익산고등학교가 익산문화재야행 주차장으로 운영되며, 15분 단위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익산역 및 버스터미널에서도 행사장까지 순환버스를 배치했다.

익산 문화재 야행(夜行)은 그간 상위 5개 지자체에 부여되는 문화재청 평가'가' 등급, 문화재청 선정 우수야행으로 선정되었고, 매해 수만 명이 찾는 명성과 위상을 자랑한다.

정헌율 시장은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2023 익산 문화재야행'을 준비했다"며 "세계의 유산인 백제왕궁이 잊지 못할 선물이 돼 500만 관광도시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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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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