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오종원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1시 44분쯤 충남 홍성군 궁리항 인근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보령해경서 상황실은 신고 접수 즉시 방제정, 경비함정, 보령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 해양오염방제과 등 대응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해양자율방제대, 해양환경공단, 홍성군청 등에도 방제작업 지원을 요청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1시 44분쯤 충남 홍성군 궁리항 인근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보령해경] 2023.04.07 jongwon3454@newspim.com |
현장 도착 당시 궁리항에 계류 중인 예인선 A호(107톤, 부산선적)에서 기름 벙커 A유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기름은 A호와 인근 해안가에 길이 약 200m의 기름띠가 퍼져 있는 상태였다.
이에 보령해경은 유관기관 및 민간 세력과 합동으로 A호 주변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 등 방제 장비·자재를 동원해 오염물질을 회수하는 등 밤샘 방제작업을 펼쳐 유출된 기름이 넓은 해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오염 피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원인 및 기름 유출양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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