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마녀공장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마녀공장은 이번 상장을 위해 2백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 2천 원에서 1만 4천 원 사이로 총 공모금액은 240~280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에정이며, 9일과 10일에 일반 청약을 거쳐 5월 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국민 클렌징 오일이라 불리는 '퓨어 클렌징 오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와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 등 글로벌 스테디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고객이 원하는 피부 실현을 목표로 제품의 원료부터 제조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피부고민별 효능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친환경 패키징을 비롯해 비건 레시피를 스킨케어 뿐만 아니라 색조에도 접목해 클린뷰티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제품 브랜딩을 통해 선보이는 마케팅 역량도 뛰어나다. 마녀공장은 각 제품의 특성을 살려 국내외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PPL과 바이럴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스테디셀러 3종은 누적 판매량은 730만 병을 기록했으며 올리브영, 파우더룸, 화해 등 뷰티 플랫폼에서 31회 이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경영성과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 2022년 매출액 1018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의 55%가 해외 매출이며,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65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규모 3위인 일본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164%를 기록하며 고속 성장중이다. 2022년 일본 매출액은 427억 원으로 이는 전체 해외매출액의 75% 달하는 수치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는 "마녀공장은 탁월한 브랜딩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 구조 또한 구축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녀의 제품력을 인정받고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마녀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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