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2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실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람들의 진술을 통해 객관적 진실을 왜곡·조작하는 검찰 행태가 일상이기 때문에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13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대표 본인을 포함해 전부 정치 탄압으로 몰아간다'는 지적에 대해 "이 정부의 장기가 압수수색인데 이런 점들을 여러분께서 한번 봐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MBC·SBS에서 시장실 CCTV가 작동하는 장면을 보도를 다 했는데 검찰이 그 점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시장실의 CCTV가 모형이다'고 주장을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이 '이재명 성남시장실·비서실 내부의 CCTV가 모형'이라는 검찰 측 입장을 보도한 것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일부 의원은 녹취록까지 보도됐는데 다 정치 탄압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나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태고 윤석열 정부 1년이 됐는데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그런 정책들을 우리 정부가 많이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 확대 시 지도부가 어떻게 판단할 것이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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