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고수율 분화 및 대량 생산 방법'에 대한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 결정됐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14일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이 일본, 호주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본 기술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배아줄기세포와 iPS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를 고수율, 대량 분화시키는 기술로써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미국 이외에도 현재 유럽, 중국, 홍콩,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특허 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로고. [사진=에스바이오메딕스] |
해당 기술은 유전자 변형 없이 3차원 분화유도 기법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며, 1회 분화 시 약 100만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도파민 세포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에 대해 2023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임상 승인을 받았으며, 금년 상반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 임상시험의 대상자는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환자로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에서 대상자 모집 및 선별을 진행 중이다.
김동욱 에스바이오메딕스 최고기술책임자는 "기존 치료 방법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개념의 근본적 치료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가 회사를 세포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