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테슬라 등 실적 발표...코스피 2600 돌파할까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06:00

美 금융주 실적발표...3월 은행 위기설 영향 확인
넷플릭스, 테슬라, IBM 등 1분기 실적 성적표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에는 기업 실적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에서는 금융주를 시작으로 테슬라, 넷플릭스 등 기술주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국내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온 코스피의 향방이 최대 관심이다.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닥은 11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고, 코스피는 2600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는 쉬어가는 한편 반도체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주요 이벤트로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꼽힌다. 미국에서는 지난 14일 대형 금융주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전년대비 역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스타트를 끊는 금융주는 3월 은행 유동성 사태의 영향을 직접받은 업종으로 사태의 영향력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넷플릭스와 테슬라, IBM 등 기술주의 실적도 중요하다. 넷플릭스는 오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사업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1분기 실적을 낙관적으로 관측하는 한편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에 대한 경영진들의 언급이 나올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실적 발표일에 주요 이용자 정책을 발표해왔다.

19일에는 테슬라와 IBM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가격인하로 인한 수익성 약화 여부가 판가름 나게된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총 다섯번의 차량 가격 인하 정책을 발표했는데 실적 추정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와 생산 비용을 낮춰 수익성 약화를 보완할 것이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관심이다. 김영환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주간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4조3000억원에서 33조원으로 3.6% 하락했지만 2~4분기 실적 전망은 상향되고 있다"며 "은행과 자동차 업종이 실적 전망 상향을 주도해 코스피 실적 컨센서스가 실적 바닥의 계단식 상승 전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 중"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증시가 상향 곡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3.25%(81.08포인트) 오른 2571.4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7%(23.77포인트) 상승한 903.8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900선을 넘은 건 지난해 5월4일(900.06) 이후 11개월여만이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진=블룸버그통신]

최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 결정과 2차전지주가의 영향을 받아 글로벌 대비 매크로 지표 영향력이 작았다"면서 "미국 3월 고용과 물가지표, 한국 금통위를 무난하게 반영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기술적 저항 구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차전지가 쉬어가면서 지수의 저항선 돌파 여부는 반도체에 달렸다"며 "반도체 주가가 '슬로우'해진다면 순환매 컨셉으로 실적주와 성장주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주로는 자동차 및 부품, 기계, 증권을 추천했고 성장주에서는 헬스케어와 미디어·엔터를 지목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주간 코스피 전망을 2490~2590포인트로 제시했다. 상승요인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 중국 경기부양·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미국 경기둔화 가능성, 연준의 고금리 지속 우려는 하방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