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예술단체·기업 선정, 최대 7000만원 사업화 자금 지원
디지털 공간 내 다양한 부가사업 지원을 통한 예술 인접시장 발굴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오는 5월 3일까지 '2023 예술 IP 디지털 부가사업 사업화 지원'에 참여할 예술단체·기업을 모집한다.
코로나의 확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등장 등 환경 변화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예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예술작품의 제작 및 유통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지식재산권(IP)의 OSMU (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바탕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2차 상품·서비스를 개발·유통하는 '예술 IP 디지털 부가사업 사업화 지원' 공모사업을 작년부터 시행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
지난해에는 총 20개 예술단체·기업이 공모에 선정되어 국내 예술생태계의 확장에 앞장섰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는창작 뮤지컬 '트롤의 아이' OST를 기반으로 한국어 학습 앱북을 개발했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MICE 프로젝트를 운영하던 '필더필'은 전자계약 솔루션인 '오아싸인'을 개발하여 예술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올해 또한 20개 내외의 예술단체·기업을 지원하며, 공연 및 예술작품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면 접수 가능하다. 주력하고 있는 사업 외에 ▲ 공연, 전시 등 예술을 소비하는 방식, 패턴을 분석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 보유한 데이터에 AI를 활용해 문화예술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개발, 또는 ▲ 예술 창작물을 영상이나 음성 등 디지털 상품으로 재가공하여 판매를 시도하는 등 예술 IP를 활용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면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선정 기업에는 최소 2000만 원에서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기술, 저작권, 홍보·마케팅 등 사업별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된다. 공모는 5월 3일 오후 3시까지 e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접수되며 자세한 사항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