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7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만큼,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에 걸림돌은 없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지난 1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방문과 관련해 "조속한 특별법 국회통과를 위해 방심하지 말고 노력하되, 국가 우주경제비전에 따라 기관의 위상과 기능을 보강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4.17 |
이는 여야 모두 우주항공청 설치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부울경 경제동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도지사는 "부울경 경제동맹은 국책사업 추진과 정부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는데, 에너지 분야에 대한 동맹도 필요하다"며 "원자력, 화력 등 발전시설이 많이 들어와 있는 부울경이 지역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 부산엑스포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가덕신공항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남에서 가덕신공항으로 통하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 도로망 확충계획을 만들어서 부울경 경제동맹의 의제로 하고 정부에도 요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도지사는 "낙동강은 경남의 역사, 문화, 생활의 기반이자 자산이며, 낙동강 수질은 경남과 부산 지역민들의 건강이나 생명과도 직결된다"고 지적하며 "낙동강의 녹조 등 수질관리를 주도할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특별법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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