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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빅테크 실적 호조에 상승...보잉·MS·아마존↑ VS 퍼스트리퍼블릭·액티비전블리자드↓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21:33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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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등 빅테크의 실적 호조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6일(현지시간) 오전 8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03.75포인트(0.83%) 오른 1만2915.25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5.25포인트(0.13%) 상승한 4098.50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44.00포인트(0.13%) 오른 3만3692.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고민에 빠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2023.04.14 kwonjiun@newspim.com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MS와 알파벳(구글)은 모두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1분기 매출이 69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1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매출 689억6000만달러, EPS 1.08달러)을 모두 웃돌았다.

MS도 자체 3분기(1~3월) 매출이 52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났고, 순이익은 183억달러로 9%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매출 510억2000만달러, EPS 2.23달러)를 상회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알파벳과 MS는 클라우드 사업 선방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1억9100만달러로 3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했으며,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한 MS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은 22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토르의 캘리 콕스 애널리스트는 CNBC에 "아직 어닝 시즌 초반이지만, 월가가 '주식회사 미국'을 다시 한번 과소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 실적은 경기 둔화와 비용 증가 상황을 주식회사 미국이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종목명:UPS) 등 기업들의 어닝 쇼크와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의 주가 폭락에 따른 은행주 전반의 동반 하락에 일제히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344포인트 하락 마감했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 1.6%, 1.98%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비친 퍼스트리퍼블릭뱅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특히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은 지난해 1분기 예금이 40% 감소한 10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여파에 주가가 46% 이상 추락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MS 등의 실적 호조에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난 가운데,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메타 플랫폼스(META), 로쿠(ROKU) 등의 실적 발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3월 내구재 수주와 상품 무역 수지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될 예정인 1분기 국내 총생산(GDP)과 GDP 물가지수 및 3월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 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2.9%에서 둔화된 수치다.

이 외에도 지난 19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내년 연방정부 예산 1300억 달러(약 170조 원) 삭감을 부채한도 상향의 조건으로 제시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반발하며 양측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은 부채한도 상한 등을 둘러싼 논쟁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들 [사진=업체 홈페이지]

개장 전 특징주로는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의 주가가 개장 전 4% 가까이 상승 중이다. 보잉은 1분기 매출이 17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순손실은 4억2500만달러(주당 69센트)로 1년 전의 12억4000만달러(주당 2.06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조정 주당손실은 1.27달러로 래피니티브 집계 전문가 예상(1.07달러)보다 컸지만, 매출은 기대를 웃돌았다.

또 이날 회사는 일부 기종의 생산에 영향을 주는 생산 문제에도 불구하고 연말 737맥스 기종 생산을 월 31대에서 38대로 늘리고, 787 드림라이너 생산도 월 3대에서 5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전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역시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CMG)도 월가 전망을 상회하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에 개장 전 주가가 8% 가까이 뛰고 있다. 이날 회사는 1분기 매출이 23억7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이 10.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23억4000만달러, EPS 8.92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영국 시장경쟁청(CMA)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인수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여파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가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MS(MSFT)의 주가는 8% 전진 중이다.

경쟁시장청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강자인 MS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도록 허용하면, 이 시장의 경쟁과 혁신이 약화될 위험이 있다"고 승인 거부 이유를 밝혔다.

전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알파벳(GOOGL)의 주가는 소폭 상승 중이며, ▲아마존(AMZN)도 실적이 기대를 웃돌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전일 주가가 40% 넘게 폭락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은 이날도 개장 전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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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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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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