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순천·고흥·보성·해남...안정적 정착 지원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지역특화사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3년 전남형 청년마을' 5개소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 마을은 강진, 순천, 고흥, 보성, 해남군이다.
선정된 단체는 첫해 사업비 2억 원 지원, 이후 사업 성과를 평가해 1억 원 사업비를 추가 지원하는 는 등 총사업비 15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해당 지역 '청년의 활동공간과 지역살이 체험' 등 청년체험 프로그램 진행과 다양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창업과 일자리 마련 등에 활용된다.
전남형 청년마을- 순천 부릉부릉맥주 숙성 [사진=전남도] 2023.04.26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응모한 17개 시군 34개 단체를 대상으로 1차 전문가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팀을 선정하고 2차 현장실사와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전남 청년마을 사업의 방향과 취지에 적합한 최종 5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강진군 '강진청년협동조합 편들'은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청년 유입을 위한 청년 공간 재생 및 휴가지 원격근무 캠프를 통한 청년 자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순천시 '청순농부'는 순천지역 자원을 활용해 농산업 관련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흥군 '우직한친구들'은 고흥의 분청과 유자를 활용해 경험하기, 스며들기, 살아가기, 정착하기 프로그램 등을 통한 청년의 자립과 창업을 추진한다.
보성군 '협동조합 펀펀'은 '퀘스트랜드'라는 신개념 농촌회복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잃고 치열한 일상 속 경쟁과 팍팍한 삶에 지친 청년들을 위한 회복, 성장, 정착 등 청년의 자립을 돕는 사업을 진행한다.
해남군 '마고'는 옥공예 마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복합 문화공간 및 청년창업, 거주 공간조성, 예술·공예 활성화 등 눙눙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남도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 및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해 청년마을 조성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군 현장 방문을 통한 전문가 컨설팅 지원으로 사업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 청년마을 사업선정을 계기로 청년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이 살아나길 기대한다"며 "청년이 주축으로 지역주민과 연계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하반기 '전남 청년마을' 5개소를 추가 선정한다.
'전남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이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상생모델을 발굴하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고 유입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민선 8기 도지사 역점 시책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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