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황 살피며 비군사적 지원 늘려갈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룸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현안이 논의됐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4.27 taehun02@newspim.com |
관계자는 "소인수 회담이 꽤 길었지만 (우크라 전쟁 이슈는) 아주 짧게 언급됐다"라며 "그동안 정부가 공식적으로 견지해온 원칙과 입장에서 변화는 없었다"고 했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살피면서 인도적 지원, 재정적 기여, 그리고 비군사적 목적의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재건 논의에도 관심이 있어서 미국과 협력하며 적극 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이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공동 입장을 확인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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