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던스 경계감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 하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타벅스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으나 가이던스 경계감에 시간 외 거래에서 1% 넘게 하락했다.
2일(현지시각)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74센트이며, 매출은 87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2%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조정 주당순이익 65센트와 매출 84억달러를 넘어서는 결과다.
동일매장 매출은 이 기간 11% 늘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예상했던 7.1%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동일매장 매출이 12% 늘어 전망치를 상회했고, 특히 월가가 9.86% 감소했을 것으로 우려했던 중국 동일매장 매출은 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의 2분기 순이익은 9억830만달러, 주당 79센트로 1년 전의 6억7450만달러, 주당 58센트보다 확대됐다.
다만 소비자들이 하반기 지갑을 닫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스타벅스의 실적 가이던스를 경계했다.
스타벅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회계연도 2023년 실적 목표치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분기 제시했던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10~12%였고, 조정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15~20%였다.
이날 정규장서 0.09% 내린 114.46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스타벅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 넘게 추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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