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발생 목표... 표준운영절차 일제 정비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과수화상병' 신속대응위한 모의훈련을 갖고 대응력을 강화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은 전날 시군 과수화상병 담당자 30명이 참석하는 모의상황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과수화상병(화상병) 발생 경우 보고체계를 확립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군 농업기술센터 화상병 담당자들은 현장실습을 통해 병 발생 신고부터 시료채취, 이동통제선 설치, 수령측정 등 실제 공적방제 과정의 대응요령과 운영체계 등을 공유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4일 시군 과수화상병 담당자 30명이 참석하는 모의상황 훈련을 갖고 신속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5.05 nulcheon@newspim.com |
경북권에서는 지난 2021년 6월 안동, 영주에서 화상병이 발생해 12농가 7.13ha를 매몰했다.
지난해 경북도에서는 과수농가들의 적극적인 약제 살포와 협조로 현재까지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2022년 전국에서는 245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2021년 대비 37.4%가 증가한 108.2ha가 피해를 입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상병 미 발생을 목표로 시군별로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표준운영절차(SOP)를 일제 정비토록 했다.
또 도-시군 합동 예찰을 실시해 화상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모의상황훈련을 통해 시군센터 담당자들의 현장대응 능력이 강화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화상병 발생 시 신속한 방제 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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