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 자치구 근무 통해 지역균형발전 강조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간부공무원의 원도심 등 소외지역 근무를 통해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은 자치구 축제 현황과 성과 설명을 받던 중 이같이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8일 간부공무원의 원도심 등 소외지역 근무를 통해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3.05.08 gyun507@newspim.com |
이 시장은 회의장에 모인 실국장을 향해 "이중 서구·유성구 외 원도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 손 들어 보시라"고 말하자 57명 중 10명만이 거수했다.
이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 이 시장은 "(도시 중심부) 시청과 거주지로만 다니다보면 결국 그 안의 현상만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균형 발전을 위해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할 간부공무원들이 도심 내의 신도시인 서구와 유성구, 세종시 위주로 거주하고 있는 현실을 직격한 것이다.
그러면서 실국장의 자치구 근무를 통해 지역민 목소리가 담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 실국장들이 적극적으로 자치구에서 업무를 통해 효율적인 정책 마련과 실행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통 정년을 앞둔 실국장들이 부구청장직을 맡고 있는데 그럴 게 아니다. (젊은) 실국장들이 인사 직후 (원도심) 자치구로 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소외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전만의 균형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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