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청년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교육바우처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총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주형 평생교육바우처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10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10일 농협은행 제주도청점을 찾아 제주평생교육카드를 발급받는 청년들을 격려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5.11 mmspress@newspim.com |
제주형 평생교육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구성원에게 1인당 연 35만 원을 바우처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만 19~39세 청년층을 우선 발급 대상자로 선정했다.
도는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 2월 20일부터 4월 21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받은 발급 대상 2646명을 최종 선정해 개별 통지했다.
선정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 신분증과 선정자 통지문자 또는 통지서를 소지하고 도내 농협중앙회 지점에서 카드발급을 신청하면 즉시 카드를 발급받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 35만 원 범위 내에서 평생교육바우처 시스템에 등록된 평생교육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평생교육기관 2683개소, 온라인 평생교육기관 272개소, 제주지역은 38개소가 평생교육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사용처의 상세 정보는 평생교육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가능 하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평생교육카드 발급 첫날인 이날 오전 9시 30분 고승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과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지역본부장과 함께 농협은행 제주도청점을 찾아 카드를 발급 받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날 카드를 발급받은 한 청년은 자신의 꿈인 요리사가 되기 위해 요리학원을 등록할 계획을, 또 다른 청년은 운전학원에 등록해 면허를 취득하는데 제주평생교육카드를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오 지사는 "도정은 제주청년들의 꿈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새롭게 꿈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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