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이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3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에이비온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 파일럿 확장 임상 연구 초록이 'ASCO 2023'에 채택됐다. 에이비온은 지난해 'ASCO'에서 'ABN401' 임상1상 용량 증량 코호트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올해 'ABN401'의 파일럿 코호트에서 ABN401의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
'ABN401'의 파일럿 확장 코호트는 임상2상의 경향성을 예측하기 위해 설계된 임상이다. 안전성을 검증하고 용량을 설정하는 임상1상 용량 증량 코호트에서 'ABN401'은 우수한 안전성과 2건의 부분 관해(PR)가 확인되어 유효성을 확인했다.
에이비온 로고. [로고=에이비온] |
이어 임상2상의 경향성을 예측하기 위해 c-MET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선별해 임상2상과 동일한 용량의 'ABN401'을 투약하는 파일럿 확장 코호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회사는 임상2상과 동일한 환자군으로부터 뛰어난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확인하는 데이터를 도출했다.
현재 회사는 'ABN401'을 c-MET 돌연변이 중 Exon14유전자 결실을 표적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미국과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파일럿 확장 코호트로 확인된 우수한 유효성 결과를 기반으로 임상2상의 환자 모집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임상2상의 초기 투약 환자들에게서 부분관해(PR) 확인 사례를 보고했으며, 3등급 이상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기 승인된 경쟁 약물에서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이 평균적으로 10~20%가 발생하는 만큼, 회사의 치료제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지난해 'ABN401'의 글로벌 임상1상의 우수한 안전성 결과로 ASCO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번 파일럿 확장 코호트 시험 결과 발표로 글로벌 임상2상의 성공 기대감과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2상이 파일럿 확장 코호트의 경향성을 유지하고 있기에 기술이전 논의에 있어서도 'ABN401'의 경쟁력에 확신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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