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포함 '소속 의원 전원 참석' 방침
野 지도부, 5.18 전야제 행진 참석하며 '맞불'
[광주=뉴스핌] 홍석희 기자 = 여야 의원들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광주에 총집결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물론, 국민의힘도 지도부 및 참석이 가능한 소속 의원들 모두가 광주를 찾는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제가 열리고 있다. 2023.05.17 ej7648@newspim.com |
국민의힘은 김기현 당대표를 비롯해 대부분의 의원들이 이날 오전 광주행 특별열차를 타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리 당 의원들 전원이 내일 (5·18기념식에) 참석한다"며 "현역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당협위원장들도 43명도 함께 간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에도 당시 소속 의원 109명 가운데 99명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한 바 있다.
민주당도 국민의힘의 '소속 의원 전원 참석'에 맞서 이날 대부분의 의원들이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논란을 일으킨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카드를 꺼내 들며 광주 민심을 다지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1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했던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지킬 때가 됐다"며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내년 총선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여당이 협조해 주길 부탁하고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여야 정치권의 이견도 없고, 국민적 공감대도 마련됐다"며 "윤 대통령이 의지와 일정을 제시만 한다면 여야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는 5.18을 하루 앞 둔 17일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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