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주요 10개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실태 및 전망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개국('22년 기준)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연방, 인도,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이다.
이번 조사는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중소기업 수출실태, 수출실적 감소 원인, 경쟁력 수준, 수출 전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미국'을 주력 시장으로 하는 중소기업 비중이 28.8%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19.6%), '중국'(18.0%), '베트남'(12.4%), '러시아'(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올해 수출 전망이 '긍정적'(43.3%)이라는 응답이 '부정'(29.9%) 응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 중소기업이 올해 주력 시장에서 수출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수출전략으로는 ▲'신규바이어 발굴'(55.0%) ▲'품질경쟁력 제고'(20.8%) ▲'가격경쟁력 제고'(15.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주요 10개국에서의 2023년 1분기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감소'(40.1%)가 '증가'(31.7%)를 상회했으며, 응답 기업의 28.3%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수출실적 감소 원인으로는 '수출국의 경기침체'가 60.5%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뒤이어 ▲'환율 변동'(16.5%) ▲'수출국 내수화(수입대체)에 따른 수요 감소'(15.3%) ▲'원자재 수급난·가격상승에 따른 생산 차질'(11.7%) ▲'타기업 품질·가격 경쟁력 상승'(9.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중국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만큼 수출국 다변화와 함께 신규 바이어 발굴, 품질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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