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괴물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를 꽁꽁 묶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74분간 활약하며 다시 한번 '철기둥 수비'를 펼쳤다.
22일(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홈경기에 출전한 김민재. [사진 = 나폴리 SNS] |
세리에A 조기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에 3대1 완승을 거뒀다.
인터밀란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리그 3위의 강팀이다.
김민재는 이날 인터밀란 루카쿠와 자주 격돌했다. 1m93㎝·100㎏ 거구인 루카쿠는 육중한 체구로 상대 수비를 힘으로 무너뜨리는 게 장기다. 김민재는 이날 루카쿠에게 투입되는 공을 여러 차례 가로챘다. 후반 26분 나폴리 페널티박스에서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루카쿠와 거친 몸싸움도 했다. 루카쿠가 몸싸움에 밀려 쓰러지기도 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후반 29분 교체돼 나가자 인터밀란에 첫 골을 내줬다. 후반 36분 루카쿠가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골을 터뜨렸다. 나폴리는 후반 40분 지오반니 디 로렌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잔루카가에타노의 쐐기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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