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가 저지대 및 지하공간 침수피해 집중 대응, 폭염 취약계층 중점 관리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시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풍수해 종합대책과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총력 대응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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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달 13일 오전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8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4.13 |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호우와 태풍, 폭염 일수가 증가하고, 기온도 평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호우·태풍 주요대책으로는 ▲침수위험정보 등 대시민 정보 제공 서비스인 도시침수 통합정보시스템 시범운영(전국 최초) ▲맨홀 추락 방지용 안전시설 설치 등 신규사업 추진 ▲방재시설 성능 기준인 방재성능목표 상향(105㎜/h→114㎜/h) ▲반지하 주택 등 재해취약지역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지원 확대 등 기존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폭염 주요대책으로는 ▲무더위쉼터 및 폭염 저감시설 확충 ▲경로당 냉방비 지원 등 취약계층 관리 강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등을 추진한다.
만일의 피해 발생 시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피해주택 복구비 지원금액 상향 ▲자연재난 사망 시 시민안전보험 지원금 신설 등을 통해 피해복구에도 빈틈없이 대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지하차도 침수사고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시장)을 중심으로 철저한 사전점검과 선제적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 등을 통해 최근 2년간(2021~2022년) 인명피해 발생 없이 태풍·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재난 대응에 있어서 항상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부산시는 인명피해 제로(ZERO)를 목표로 이번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올여름 자연재난 예방·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