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지난 21일(일) 일본 도쿄돔 시티 프리즘홀에서 일본 격투기 웹 컨텐츠 '브레이킹 다운 시즌8'의 한일전 경기에서 알로하복싱짐의 이상근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알로하복싱짐 이상근 선수 |
일본의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인 미쿠루 아사쿠라가 만든 '브레이킹 다운'은 1분 1라운드 입식타결로 경기룰을 정해 놓고 경쟁하는 격투기 채널이다. 이미 일본 내에서는 천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상근 선수는 1라운드 경기 중 첫 다운 선취점을 상대에게 빼앗겼지만, 이후 두번의 다운 선취점과 함께 유리한 경기를 운영했다.
브레이킹 다운 규칙상 두 번 다운을 당하면 스탠딩 하더라도 패배인데, 먼저 다운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리하게 경기를 치르며 두 번 다운을 시켜서 승리하게 됐다. 이에 양측 두 선수는 경기 MVP상을 받기도 했다.
이상근 선수는 국내 프로복싱 대회인 2019 '배틀로얄 2'에서 미들급 우승을 차지한 프로 선수다. 현재는 알로하복싱짐을 운영하며 국내 배우들과 가수, 모델들 뿐만 아니라 복싱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복싱, 호신술 등을 교육하고 있다.
경기완료 후 이상근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밀린 숙제를 잘 끝낸 것 같다. 실제로 붙어서 경기를 해보니 쎄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반에는 조금 떨어져서 싸우려는 나름의 전략을 세웠는데 잘 맞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라며, "한국 출전 선수들과 재밌는 추억을 만들 기회를 만들어준 추성훈 선수와 토미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알로하복싱짐 이상근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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