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누리호 3차 발사 D-1...우주항공株, 날아오를까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15:25

최종수정 : 2023년05월23일 15:25

'실용위성' 첫 탑재...첫 번째 '실전발사'
한화에어로·KAI·현대로템·LIG넥스원 등 '주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항공우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발사에는 1차, 2차 때와 달리 실용위성이 처음으로 탑재돼 사실상 첫 번째 '실전발사'로 평가된다. 실용위성을 지구 밖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국내 항공우주 기업들의 위상 강화 및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일이 다가오면서 최근 최근 일주일(16~22일)간 항공우주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만35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7.2%(7500원) 상승했다. 특히 지난 19일과 22일 각각 2.89%, 3.84% 오르며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날은 소폭 하락했다. 오후 1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45%(500원) 하락한 1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5.23 photo@newspim.com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4.9%), LIG넥스원(11.5%), 휴니드(7.8%), 쎄트렉아이(8.8%),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는 누리호 3차 발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우주개발에 뛰어 들어 1990년대 초반 위성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발사체 기술이 없어 그동안 러시아, 미국 등 다른 나라의 발사체에 우리 위성을 태워 우주에 보내왔다.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30여년 만의 설움을 극복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과거 1·2차 발사는 우주발사체의 시험 비행을 목적으로 위성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했지만 이번 3차 발사에는 실용위성을 탑재해 우주에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공한다면 자력 우주발사 능력을 갖춘 우주 강국의 대열에 올라서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항공우주 기업들의 위상 강화 및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사업을 수주한 이후 첫 발사다. 오는 2027년까지 총 4차례에 걸친 누리호 발사를 통해 기술을 이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등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여개 기업들의 기술력도 인정받게 된다.

향후 항공우주 기업들의 관련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2032년 달 착륙을 완수하고 2045년 화성착륙을 목표로 독자적 우주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의 우주개발 투자 규모도 2021년 7300억원에서 2027년 1조50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등으로 위성 개발 및 발사가 본격화 됐다"면서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 활성화 등이 수요 확대로 이어지면서 우주개발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17일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을 위한 영상레이더(SAR) 검증 위성 1기 개발 계약을 각각 672억원, 679억원 규모로 체결했다"며 "LIG넥스원도 초소형 위성 체계 관제와 운용을 위한 군지상체(지상 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R&D) 수행을 내용으로 99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항공우주 관련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중이다.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가를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현대로템은 3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