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5개월 공석 주미 중국대사 미국 도착...미중 해빙 신호탄?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08:06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08:2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셰펑(謝峰) 주(駐)미국 중국대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주미중국대사관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5개월동안 공석이던 주미 중국대사직이기에, '미중관계 해빙'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셰펑 대사는 이날 워싱턴에 도착해 "나는 중국 인민의 대표로서 중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왔으며, 이는 내 신성한 책무이다"라며 "현재 미중관계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미국 각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언론을 비롯한 인사들과 친구가 되어 미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미 중국대사직은 지난해 12월30일 친강(秦剛) 당시 대사가 중국 외교부장에 임명된후 5개월간 공석으로 유지됐다. 주미 중국대사가 5개월 넘게 공석인 것은 1979년 미중수교 이래 처음이다.

이를 두고 중국 외교가에서는 현재 미중관계 및 미국내 중국대사의 좁은 입지를 볼 때, 미국대사직이 '녹록치 않은 자리'인 탓에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었다.

이와 함께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셰펑 주미대사를 일찌기 내정했으나, 미중관계를 고려해 그의 취임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셰펑의 이날 주미중국대사 취임은 미중관계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종료후 기자회견에서 "냉각된 미중관계가 곧 해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기도 하다.

한편, 셰 신임 대사는 1964년생으로 북미대양주 사(司)장, 주인도네시아 대사,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 특파원, 미주와 대양주 담당 외교부 부부장 등을 지내 중국 외교부 내에서 '미국통'으로 꼽힌다.

2019년 홍콩 경찰의 민주화 시위대 진입에 대해 중국의 입장을 적극 옹호했었고, 2021년 7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미국을 비난한 바 있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가운데)와 그의 부인이 23일 미국에 입국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주미국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셰펑 주미 중국대사가 23일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입국해 기자들을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사진=주미국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