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One Stop 제조부품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2023년 LG전자 협력사 ESG 행동규범 심사를 마쳤다는 소식을 24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구미에 위치한 탑런토탈솔루션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LG전자의 협력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게 하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심사의 주된 내용으로는 ▲근로자의 인권 존중 ▲안전한 작업환경 ▲환경친화적 사업장 관리 ▲기업 윤리 준수 ▲합법적 원자재 취득 ▲경영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앞서 탑런토탈솔루션은 지난 3월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ESG 역량 강화 방안과 협력사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 바 있다. 이 날 정기총회를 통해 LG전자는 화재 및 안전사고 잠재 위험을 점검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특히, 공급망 단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시스템 논의를 통해 협력사의 ESG 경영 강화 활동을 촉구했다.
탑런토탈솔루션 외관. [사진=탑런토탈솔루션] |
이 같은 지원 사업의 배경으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ESG 경영 트렌드를 꼽을 수 있다. 국제사회는 이미 기업의 환경, 사회, 거버넌스 측면에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기업의 탄소감축, 비재무정보의 공시와 공급망 실사 제도가 대표적이다.
특히, 공급망 실사법은 공급망 가치사슬에서 직납업체뿐만 아니라 N차벤더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곧 EU 전체에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세계적인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제적으로 준비한 국내 기업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 같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기 위해 LG전자 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에서 요구하는 ESG 경영 가이드라인을 2022년부터 충실히 이행해왔다. 이에 따라 ESG 평가에 부합하는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까다로운 ESG 조건을 요구하는 글로벌 IT기업 A사와 글로벌 차량부품기업 C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2004년에 설립된 탑런토탈솔루션은 1989년에 설립된 동양산업이 모태인 곳이다. 사출 사업을 시작으로 회로, 정밀/광학, 금형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신성장동력으로 전장사업에도 진출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는 구미에 있는 국내 사업장 외 9개의 해외 사업장도 운영하고 있어 점진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 대표는 "이번 LG전자 협력사의 ESG 심사를 통해 회사는 고객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체계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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