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시청률, 화제성 그리고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차정숙' 신드롬을 일으킨 엄정화에 이어 정우성이 현재 촬영에 한창인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 N잡러 배우들의 데칼코마니 행보
엄정화와 정우성은 데뷔 이래 쉼 없는 열일 행보로 대중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엄정화는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대표적인 멀티테이너로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불리며 '닥터 차정숙'에 이어 tvN 새예능 '댄스가수유랑단'으로 디바로서의 면모를 입증할 전망이다.
배우 엄정화 [사진=매거진 엘르] |
지난해 영화 '헌트'로 이정재와 함께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정우성은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의 총괄 프로듀서에 이어 시체스, 토론토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은 '보호자'의 메가폰을 잡은 영화 감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대체 불가한 아티스트로서 위치를 공고히 했다.
◆N년 만의 드라마 복귀
'닥터 차정숙'으로 6년 만에 타이틀 롤을 맡으며 화려하게 컴백한 엄정화는 드라마 방영 후 4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순위1위에 오르며 N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다. '닥터 차정숙'은 2023년 JTBC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넷플릭스 글로벌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Doctor CHA' 엄정화의 존재감도 상승중. 특히 '닥터 차정숙'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아닌 매주 2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JTBC 토일드라마라는 점에서 글로벌 흥행 돌풍의 의미가남다르다.
배우 정우성 [사진=아티스트컴퍼니] |
이어서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무려 10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정우성. 그의 컴백작 '사랑한다고말해줘'는 청각장애인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배우지망생 정모은(신현빈)의 운명적인 힐링 멜로다. '증인'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를 종횡무진 하던 그의 드라마 정식 복귀작으로 꼽히며기획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또 팬들로부터 이번 드라마의 연출과 극본을 맡은 '그 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콘텐츠 명가 떠오른 스튜디오앤뉴
'닥터 차정숙'과 '사랑한다고 말해줘' 모두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계열사 스튜디오앤뉴 제작 드라마다. 스튜디오앤뉴는 JTBC와의 MOU를 통해 '닥터 차정숙'을 선보인데 이어,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아티스트스튜디오와 공동제작하며 폭넓은 협업 행보 이어가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지난 18일에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를 통해 소개된바 있으며 KT와 편성을 논의 중이다.
올해 역대급 라인업을 갖춘 스튜디오앤뉴는 글로벌 흥행작 '닥터 차정숙'의 바톤을 이어갈 '사랑한다고 말해줘' 뿐만 아니라 영화 및 글로벌 OTT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일 준비에 한창이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자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귀공자'가 6월 2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제작비 500억 규모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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