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감청 논란 "인정하지 않아…후속조치 중"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4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폴라드를 통한 탄약 우회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업무보고에서 '우크라에 미국, 폴란드를 통해 (탄약을) 우회적으로 지원하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폴란드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원한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5.24 leehs@newspim.com |
조 안보실장은 '탄약이 50만 발 그쪽으로 간 정황들이 있다. 10만 발은 완료됐고, 추가로 33만 발이 유럽에 수송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완료됐나'라고 묻자 "팩트가 틀리다"라고 반박했다.
조 안보실장은 "풍산그룹에서 포탄을 생산에 계약을 맺는 것은 있지만, 그 외에 다른 부분들에 대해선 한미 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탄약 50만발 지원에 대한 추가 질문에도 "언론은 정확하지 않아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답했다.
또 조태용 안보실장은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 안보실장은 '도·감청 의혹에 대한 후속조치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후속조치를 하고 있다"라며 "한미 간 보충 조사를 해서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고, 내부적으로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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