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후 처음 우중간 펜스 넘겨
시즌 첫 직구 받아친 대포... 6경기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의미있는 시즌 5호 홈런를 때렸다.
김하성이 25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샌이에이고 SNS] |
샌디에이고가 2대5로 끌려가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약 169㎞로 123m나 시원하게 날아간 큰 포물선이었다. 빅리그 진출 이후 24번째 홈런인데 처음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그동안 23개의 홈런은 좌월 아니면 좌중간을 향했다.
빠른 직구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김하성이 이번 시즌 첫 직구를 받아쳐 만든 아치이기도 하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통산 100득점 기념하는 축포를 쏘아 올리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과 경기에서 3대5로 져 2연승이 끊겼다.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하성은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 무려 12구 싸움 끝에 때려낸 안타성 직선타가 투수의 묘기에 가까운 포구에 잡혀 아쉽게 멀티히트가 무산됐다.
수비에서는 7회말 무사 3루 위기에서 레인 토마스의 빠른 타구를 잡아 눈으로 주자를 묶어놓고 타자를 잡았다. 이어 2사 2, 3루에서는 조이 메네시스의 타구를 홈에 과감하고 정확하게 송구해 실점을 막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