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차백신연구소(대표이사 염정선)는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과 'AI(인공지능) 기반 항암백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과 분당차병원 병리과 안희정 교수팀의 병리 및 임상경험을 결합해 차세대 항암 백신 후보물질을 도출하는데 상호협력한다. 특히 바이오 데이터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연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AI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차백신연구소는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생산 및 비임상 효력 연구를 진행한다. 분당차병원 병리과 안희정 교수팀은 연구에 필요한 암세포 조직 유전자 발현 데이터베이스를 차백신연구소에 제공한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각종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새로운 백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안희정 교수는 암 유전자 진단 및 치료의 전문가로 AI를 적용한 항암 분야에서도 다양한 연구 경험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의 '스마트 면역세포를 통한 암 치료의 핵심 기술' 개발에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이 기술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가 논리회로를 통해 작동하게 함으로써 정확하게 암세포만 공략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법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는 "차백신연구소와 분당차병원 안희정 교수팀은 이전부터 차세대 항암 백신 개발 가능성을 논의해왔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본격적인 연구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이 및 재발률이 높은 암에 효과적인 항암백신을 개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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