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신도시의 대중교통난과 원도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인천시는 신도시의 출퇴근 시간대 시내·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원도심에 주차장을 확대하는 내용의 '시민행복 교통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교통대책에는 신도시의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과 원도심 주차대책에 대한 14개 세부계획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지역 광역버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
시는 신규 입주 아파트가 많은 검단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 남동구 지역의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5개 노선에 10대를 새로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6개 노선에 10대가 운행되고 있다.
광역버스도 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노선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입주가 시작된 검단신도시는 시내· 광역버스와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 부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오는 7월 재외동포청이 개청하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공항을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을 재개하고 교통수요를 분석해 광역버스 노선 조정·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 원도심에는 2026년까지 학교·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 건설 등을 통해 1만5000면 규모의 주차공간을 늘릴 방침이다.
대형마트와 학교가 부설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또 원도심 내 빈집과 유휴지를 활용,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시내 주요 도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