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삼진제약은 내달 1일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성분명:마시텐탄)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에 대해 퍼스트제네릭으로 오리지널 대비 경제적인 가격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임상으로 지속적인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시텐 정'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획득했다. 6월 1일부터 9개월간 독점적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
삼진제약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사진=삼진제약] |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 상승으로 발생되며 우심부전, 심장 돌연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폐동맥 고혈압은 질환에 대한 낮은 인지율과 치료율로 인해 통계적 수치 외 환자까지 포함하면 국내에서만 약 6000여명이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진단 검사 발전으로 질환에 대한 인지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치료제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현재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구분되는 '마시텐탄' 성분 치료제는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널리 쓰여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유효성 입증도 검증 받았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마시텐탄' 제제 매출은 작년 기준 약 170억원이다.
삼진제약 마케팅부 유정민 PM은 "마시텐 정의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약가 뿐만 아니라 좋은 품질과 효능을 가진 퍼스트 제네릭으로서 폐동맥고혈압 시장에서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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