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열차 탈선, 최소 233명 사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주인도 한국대사관 측은 3일 "인도 경찰 당국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이날 오전까지 사상자 중에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州)에서 2일(현지시간) 여객 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20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진=BBC방송 캡쳐] |
AFP 통신과 BBC 방송 등은 2일 오후 7시께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약 200㎞ 떨어진 발라소르 인근에서 달리던 여객 열차가 탈선하면서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여객 열차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철도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233명이 숨지고 9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객차 안에 여전히 수백명이 갇혀 있고 구조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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