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해양 신산업 발굴과 인력양성을 위해 전국 최초 산업시설인 부산지직산업센터 우암점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4시 지난 2016년 '해양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전국 최초의 산업시설인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을 개관다고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오은택 부산남구청장,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일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미순 부산남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유휴 항만시설에 해양산업 및 그 연관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제도로,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이하 우암점)은 유휴화된 항만 기능을 개편해 재활성화한다.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 전경 [사진=부산시] 2023.06.12 |
우암점은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총사업비 27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306㎡, 지상 6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임대공간 40실을 포함해 하역장, 주차장, 휴게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기업지원을 위한 복리 후생 시설도 마련했다.
2020년 12월 착공해 올해 4월 지식산업센터 설립 신고를 완료하고 입주기업을 모집 중에 있다.
폐수 등 환경유해물질 배출시설이 아닌 업종으로 해양신산업, 해양·조선 기자재, 해양플랜트 관련업종을 우대해 모집 중으로,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입주기업 관계망(네트워크) 형성과 교류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해양산업조사 통계(2020년)'에 따르면 부산지역 해양산업 관련 사업체 2만 6408개(종사자 14만 4900명) 중 54%의 사업체가 우암부두 인근지역(남·동·서·중·영도구)에 분포하고 있다.
부산시는 우암점이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협력단지)'의 중심(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해양플랜트 공학(엔지니어링), 친환경 선박, 첨단 해양장비, 해양에너지, 해양바이오, 해양치유 생태관광 등 해양신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첨단 제조 및 연구개발 특화 분야의 '금곡점'(6층, 68개 실)이 2017년부터 운영 중이며, 해양산업 특화 분야의 '우암점'(6층, 40개실)이 두 번째 개관하게 됐다.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특화 분야의 '에코델타시티점'(5층, 35개 실)이 올해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북항재개발과 연계한 우암부두 해양산업 특화단지(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해양 신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소하는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은 앞으로 해양 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