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일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고, 부동산PF 관련 일부 부실 우려도 있다"며 "금융시장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정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정"이라면서도 "경계심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6.14 photo@newspim.com |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며 "주식시장은 1년여 만에 2600 포인트를 상회하고 있고 환율도 1200원 후반대에서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세를 더욱 굳건히 하는 한편, 잠재 리스크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코로나 기간 늘어난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부담의 경우 작년 9월 시행된 만기연장·상환유예 방안에 따라 연착륙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PF의 경우, 관계기관 합동 사업장 전수조사를 통해 진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고, 부동산PF 관련 일부 부실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금융시장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적기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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