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원유니버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 참가해 수면장애 디지털 치료제를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원유니버스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과 공동 부스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등이 후원하는 메타버스 엑스포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산업박람회다. 국제인증전시회로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 콘텐츠 등의 기술이 소개된다.
원유니버스는 지난 2021년부터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와 모바일, PC, VR(가상현실) 기기를 사용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불면증을 해소하는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고세준 원유니버스 대표는 "약 2년 간 이어온 연구 결과물을 대표적인 메타버스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실제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장 김혜윤 교수(신경과)는 "메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최근 가상현실·혼합현실(MR) 기기를 발표하는 등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며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원유니버스와 활발한 연구를 통해 수면장애 극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