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이주한 귀농어귀촌인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귀농어귀촌인이 당초 목적대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불편·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역귀농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 준비에서부터 이주 실행, 지역 정착, 주민융화 단계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집중관리 한다는 복안이다.
고흥군청 표지석과 청사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3.01.17 ojg2340@newspim.com |
세부적으로 전화 모니터링 전담 요원 2명을 배치하고 상담을 위한 기간제근로자 2명과 16개 읍면 영농어 정착도우미 등 20명의 인력을 활용해 귀농어귀촌인의 주거·복지, 마을주민과의 관계 등 고흥 정착 과정에서의 불편·애로사항을 상시 파악한다.
현재까지 귀농어귀촌인 24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모니터링을 마쳤고 자녀교육 환경 개선과 공공일자리 안내 및 제공, 저온저장고 등 농업 관련 지원사업 확대 등 107건의 불편·애로사항을 접수했다.
접수된 불편·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로 배정하고 현장 확인과 면담 등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처리하고 중장기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계획 수립, 예산 및 정책 반영 등 지속 관리하게 된다.
공영민 군수는 "귀농어귀촌인을 유입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흥에서 터를 잡고 정착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역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귀농어귀촌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 하는 등 인구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귀촌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청년 프로젝트 고흥 3달 살아보고 정착하고 ▲귀농·귀촌인 집들이 행사 지원 ▲귀농·귀어 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 등 다양한 인구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