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주식투자 손실' 국민연금 기금위, 작년 수익률 '-8.28%'

기사입력 : 2023년06월23일 19:38

최종수정 : 2023년06월23일 19:38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2022년 성과평가 의결
국내주식 -22.75%, 해외주식 -12.53% 등
수익률 향상 위한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방안 마련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민연금의 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이 –8.28%로 확정됐다. 특히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에서 각각 –22.75%, 해외주식 –12.53%을 기록하며 수익률 저하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기금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방안도 논의했다. 향후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고, 해외사무소 추가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3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3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202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8.28%로 자산군별 해당 시장의 평균적인 성과인 기준수익률(-8.07%) 보다 0.2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0년 9.58%, 2021년 10.86% 등 최근 3년 실적과도 비교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3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중인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2023.06.23 yunyun@newspim.com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 –22.75%, 해외주식 –12.53%, 국내채권 -5.50%, 해외채권 –5.04%, 대체투자 9.47%이며, 대체투자의 성과가 주식·채권의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기금위는 이 자리에서 '국민연금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방안'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방안에 따르면 전략적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감안해 국내·외 주요 연기금 등의 자산배분 경험이 있는 최고 수준의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

또한 일반 운용인력들의 보수 수준도 합리화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지역적 운용여건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

국민연금 제도 운영과 연계한 중장기 기금 운용 방향을 수립해 장기적인 기대수익률과 적정 위험수준을 설정하고, 이를 반영한 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한다. 또한 수익 제고를 위해 다양한 수익원천 발굴 및 투자 확대 등 기금의 적극적 운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자산배분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해외·대체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주요 금융중심지 등에 해외사무소 신규 설치를 검토하고 현지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등 투자기능도 강화한다. 특히 해외사무소 신규 설치 지역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되, 향후 금융시장 여건을 고려해 추가 확대 필요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많은 운용인력이 필요한 대체투자의 특성을 고려해 대체투자 운용인력 확보를 추진하여 위험-수익 특성이 우수한 대체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금수익률 제고는 미래세대의 보험료 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연금개혁 논의와 함께 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오늘 발표한 인프라 개선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