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베트남, 뉴질랜드, 몽골 총리 대규모 방문단 꾸려 방중

기사입력 : 2023년06월26일 13:03

최종수정 : 2023년06월26일 13:03

27일 톈진 하계다보스 포럼 참석 예정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베트남, 뉴질랜드, 몽골, 바베이도스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다. 4개 국가의 총리들은 27일 톈진(天津)에서 개최되는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25일 베이징에 도착해 28일까지 4일간의 방중일정을 시작했다고 중국 인민망이 26일 전했다. 팜 민 찐 총리의 방중은 그의 임기내 첫번째 방중이며, 7년만의 베트남 총리의 방중이다. 

베트남 방중단에는 총리를 비롯해, 국방장관, 외교방관, 비서실장, 계획투자부 장관, 공업무역부 장관, 자원환경부 장관, 국유자산위원장, 공안부 차관 등 대규모 인원이 포함됐다.

팜 민 찐 총리는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자오러지(趙樂際) 전인대 위원장과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팜 민 찐 총리는 27일 개막하는 톈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 역시 25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는 상무부 장관, 농업부 장관, 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뉴질랜드의 항공사, 에너지기업, 광업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29명의 방중단을 꾸렸다. 뉴질랜드 방중단은 30일까지 중국에 머무른다. 힙킨스 총리는 베이징 대학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며, 톈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상하이도 방문할 예정이다.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는 26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7월1일까지 방중하며, 역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중남미에 위치한 국가인 바베이도스의 총리도 25일 중국을 방문했다. 미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는 25일 오후 리창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한편 오는 27~29일까지 '제14회 하계 다보스포럼(WEF, 세계경제포럼)'이 톈진 메이장(梅江)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기업가 정신 : 세계 경제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각국 전·현직 정치인과 국제기구 관계자, 산업계와 언론계 인사, 전문가와 학자 등 국내외 1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이 2007년부터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과 톈진에서 번갈아 가며 매년 개최해왔다.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2019년 6월 다롄에서 13차 포럼을 끝으로 지난 3년간 열리지 않았다.

리창 중국 총리가 25일 베이징에서 미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와 행진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