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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비켜"...KT 클라우드, AI 반도체 국산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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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저비용으로 기업 부담 줄여
부동 소수점 연산 가능한 국내 최초 AI 반도체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 클라우드는 통신 사업자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IDC), 네트워크 사업을 다 갖춘 유일한 클라우드 기업이라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사업적인 강점으로 연결되려면 또 다른 전략이 필요하죠. KT 클라우드는 AI(인공지능) 반도체 국산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겁니다."

KT 클라우드 리벨리온의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지난 3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리벨리온의 아톰 칩이 적용된 KT 클라우드의 NPU 인프라 서비스. [사진=KT 클라우드]

김주성 KT 클라우드 고객담당 상무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T 클라우드 인프라 설명회에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 나서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온라인 설명회에서는 KT 클라우드 담당자들과 리벨리온 관계자들이 나와 KT 클라우드와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리벨리온이 협업해 만들어 갈 AI 반도체 국산화 현황을 짚었다.

◆저비용·저전력으로 경쟁력 강화…클라우드로 이용자 편의도 높여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AI 열풍 속에 덩달아 수혜를 본 것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의 세계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AI 활용도가 커질수록 엔비디아 GPU의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기에 엔비디아가 주목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나, 엔비디아의 GPU는 고비용·고전력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태경 KT 클라우드 팀장은 "AI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비용도 많이 늘고 수요에 따라 데이터센터 등 관련 시설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GPU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등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NPU는 인공지능(AI) 분야에 최적화된 AI 반도체로 불린다. 동급의 GPU 대비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는 낮기에 사용자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 클라우드 역시 NPU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리벨리온의 NPU '아톰'을 탑재한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클라우드 기반을 사용한 이유는 '사용자의 편의' 때문이다.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는 클릭 몇 번으로 고객이 직접 자원을 생성하고, 연산 세션을 활용하고, 관리·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전용 포털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NPU를 사용한 AI 추론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 기간이나 비용도 단축한다.

아톰 자체의 성능도 뛰어나다. 아톰은 금융 거래에 특화된 AI 반도체 '아이온'에 이어 리벨리온이 두번째로 선보이는 AI 반도체로, 국내 타 팹리스가 개발중인 2세대 NPU 수준의 성능을 이미 갖춘 상태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경재 리벨리온 사업총괄은 "타사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부동 소수점 연산(컴퓨터 실수 인식법)이나 자연어를 다른 국어로 번역해주는 트랜스포머 언어모델 등을 지원하는 유일한 국산 NPU"라며 "성능 지표도 우수하고 영상처리나 언어모델 처리 속도도 빠르다. 전력 소모량도 적어 글로벌 기업과도 경쟁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KT 클라우드의 NPU 사업 방향성은 크게 AI 인프라 사업 허들 낮추기, 성공 레퍼런스 발굴, 정부 로드맵 조기 달성 기여로 나눌 수 있다"면서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 레퍼런스 발굴이다. NPU가 GPU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서비스 성과와 전력·비용 측면의 효율성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기술 격차 수준을 묻자 이 팀장은 "국내 기술과 어느 정도의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리벨리온뿐 아니라 국내 유수의 팹리스 기술 현황을 보면 그 간극은 빠른 시일 내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NPU가 우선적으로 사용되는 영역은 학습이 아닌 추론이기 때문에 학습에도 사용되는 기존 GPU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는 것이 KT 클라우드 측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현재는 AI 반도체 기술력 검증대회인 엠엘퍼프(MLPerf) 등의 결과를 사용해 간접적으로 효율을 증명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공인 측정법을 마련해 사용자들의 직접 비교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국산 NPU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개요.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을 NPU 생산거점으로...정부가 힘 싣는다

KT 클라우드와 리벨리온의 협업은 정부의 NPU 육성 사업과도 궤를 같이 한다. KT 클라우드와 리벨리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사업의 참여 기업이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1단계 NPU(신경망처리장치), 2단계 저전력 PIM(프로세싱인메모리), 3단계 극저전력 PIM으로 2030년까지 세 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1단계는 국산 N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실증 사업이다. 국산 NPU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AI반도체 팜 구축 및 실증 사업(민간)과 AI반도체 시험검증 환경조성 사업(공공, 광주 AI집적단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고 당시 각 사업당 목표는 '연산용량 10PF(페타플롭스, 1PF는 1초에 1천조번 연산) 이상'이었으나 참여기업들의 의지로 각 데이터센터 연산용량이 2배로 확대돼 총 39.9PF 규모로 착수하게 됐다.

KT 클라우드는 민간과 공공 부문에 총 연산 용량 8.9PF 규모 국산 AI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국산 AI반도체, SW스택, 클라우드 플랫폼, AI 응용서비스까지 어우르는 AI 풀스택(Full-stack)을 완성해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초거대 AI인 '믿음'의 국산 AI반도체 기반 상용화 가능성도 이번 사업에 연계해 검증한다. 

KT 클라우드는 "NPU 인프라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내 'AI바우처 지원사업'과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대상 기업에 먼저 제공하고 올해 하반기 중 기업 고객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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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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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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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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