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토대 마련…온라인 양방향 소통 플랫폼 구축"
"시립 김영원 미술관·도립 김해의료원 설립 속도"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김해시장은 28일 "지난 1년의 성취가 당장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인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향후 시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지난 1년이 그랬듯이 앞으로도 우리 시정은 보다 긴 호흡으로 '도시가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문화적 도시 경영의 모델을 만들겠다"면서 "의견 청취부터 시책 제안까지 아우르는 온라인 양방향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3소 시민 소통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도 소통범위를 확대하고 형식을 유연화해 소통 콘텐츠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김해시장(가운데)이 28일 시청에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향후 시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3.06.28 |
그러면서 "재정규모는 늘리고 건전성은 강화하겠다"며 "오는 2026년까지 2조6000억원 규모로 살림을 늘리고,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현재 7.9%에서 5%대로 감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은 동남권 발전의 새 지평을 여는 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경남도, 부산시와 함께 협력해 반드시 유치를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탄소중립 김해' 브랜드의 전국화를 이뤄내겠다"며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의 정착과 법제화를 완성해 김해의 탁월성이 전국의 보편성으로 연결되는 모범 사례를 만들고, 생활쓰레기 중 폐비닐류를 별도 분리배출 수거・처리하는 시책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란 큰 틀 아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출산축하금 지원, Station-L 설치 등 믿고 키우는 사회적 양육․돌봄 체계도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을 도시 역사의 전환점으로 삼겠다. 내년은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우리시에 특별한 한 해로, 김해방문의 해로 선포하겠다"며 "행사와 연계한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해 김해 관광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김해시립 김영원 미술관도 개관해 문화와 예술, 관광, 체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전국체전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 김해 디지털 혁신 밸리를 조성해 디지털·콘텐츠 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면서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김해 미래 100년을 설계할 싱크탱크인 김해연구원도 출범시키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1주년 주요성과로 ▲시민들과 소통 토대 마련 ▲미래 100여년 먹거리 준비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구축 매진 ▲삶의 질 높은 도시 지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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