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으로 전국에서 총 400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유령 영아' 사건과 관련, 지난 4일 오후 2시 기준 420건을 의뢰받아 40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중 15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접수·수사 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 대상 400건 중 소재를 확인하고 있는 아동은 353명, 소재가 파악된 아동은 52명이다. 20건은 혐의없음 등으로 종결했다.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인 353명에는 입건 전 조사(내사)와 학대예방경찰관(APO)의 사전 조사 활동도 포함돼 있어 모두 정식 수사 대상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앞서 경기 수원에서 출생신고가 누락된 영유아 2명이 친모에 의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정부는 영유아 223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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