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지도부·충청권 의원 세종시 정책간담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7일 오후 박광온 원내대표와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등이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돌아보고 세종시의회에서 국회규칙 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한 의원들 모습. [사진=민주당] 2023.07.07 goongeen@newspim.com |
이날 방문은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원내부대표인 고영인·서동용·장철민·최종윤 의원과 충청권 강준현(세종을)·박범계(대전 서구을)·문진석(충남 천안갑)·이정문(천안병)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세종시의회에서는 이순열 의장과 박란희 제1부의장, 김영현·김재형·김현옥·김현미·김효숙·상병헌·여미전·유인호·이현정·임채성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2명이 참석했고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먼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 도착해 현장에 미리 와있던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의 브리핑을 듣고 원수산과 예정지 일대를 살펴보고 시의회 6층 의정실로 옮겨 정책간담회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세종시를 방문한 이유는 '민주당이 시작한 세종시를 민주당이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세종시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의사당 문제가 국회 규칙 때문에 깨끗하게 해소되지 않았다"며 "세종의사당은 전체를 설계하되 필요한 위원회를 우선 착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민주당 생각과 일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균형발전의 과제는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가적 과제"라며 "이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한 발짝 더나가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책간담회가 끝난후 기념촬영 하는 의원들. [사진=민주당] 2023.07.07 goongeen@newspim.com |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은 "박 원내대표 지역구가 수원인데 여기 와보신 분들은 본인의 지역구와 왜 이렇게 가깝지라고 한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세종시 완성은 민주당이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은 "민주당이 몸싸움까지 해가면서 행복도시법을 통과시켰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민주당이 달성해야 할 과제 중에 하나가 세종시를 국가의 수도로 만드는 것"이라고 원내지도부에 건의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정책간담회는 복기왕 위원장의 인사말을 끝으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민주당은 회의 후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국회규칙 제정에 대해 심사할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