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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의 귀환... 김자인, 역대 첫 월드컵 30번째 金

기사입력 : 2023년07월10일 15:55

최종수정 : 2023년07월10일 16:14

2021년 출산... 4년만에 월드컵 우승
2024년 파리 올림픽 무대 도전 의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암벽여제' 김자인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개인 통산 30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김자인은 리드 종목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021년 딸을 출산한 김자인은 2019년 10월 일본 인자이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거둔 월드컵 무대 우승이다.

10일(한국시간) 열린 2023 IFSC 월드컵 9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대한산악연맹]

김자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3 IFSC 월드컵 9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3+를 기록, 일본의 구메 노노하(38+)를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2009년 11월 체코 브르노 월드컵에서 처음 리드 종목 금메달을 수확한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 통산 30번째 리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시리즈 단일 종목에서 30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김자인이 처음이다. 볼더링 종목에서도 2011년 4월 이탈리아 밀라노 월드컵에서 1개의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어 월드컵 무대에서만 31개(리드 30개·볼더링 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예선 6위로 준결승에 나선 김자인은 전체 4위로 결승에 올랐다. 리드가 주 종목인 김자인은 다른 경쟁자들이 고전한 37, 38번 홀드를 가뿐하게 통과한 뒤 최종 43+의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10일(한국시간) 열린 2023 IFSC 월드컵 9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가운데)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대한산악연맹]

김자인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엄마로서 첫 메달이자 금메달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오히려 첫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얼떨떨하다"며 "매 순간 소중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기에 받을 수 있었던 선물인 것 같다"고 전했다.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신 김자인은 올해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4년 만에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24년 파리 올림픽 무대를 향한 도전에 불을 붙인 김자인은 올림픽 티켓이 걸린 8월 베른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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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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